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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and The Beanstalk (잭과 콩 넝쿨)







JACK AND THE BEAN S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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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옛날에, 가난한 오두막집에서 잭이라는 아이와
어머니가 살았어요.
어느 날 곡식이 모두 떨어지자 어머니는 하는 수 없이
암소를 팔기로 했어요.






그런데 소를 팔러 마을로 가던 잭은 이상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어요.
"이 콩은 넝쿨이 하늘까지 뻗는 신기하고 이상한 콩이란다.
그 암소와 바꾸지 않으련?"
잭은 재미있는 일이 생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얼른 암소와
콩을 바꾸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잭은 그 콩을 어머니께 보여 드렸지요.
암소를 팔아 곡식을 사려고 했던 어머니는 생각 없이
저지른 잭의 행동에 너무나 화가 났어요. 그래서 콩을
창문 밖으로 던져 버렸어요.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콩에서 넝쿨이 뻗어
까마득한 하늘까지 닿아 있었어요.






"할머니가 말한 대로야!"
잭은 콩 넝쿨을 잡고 구름 위까지 올라갔어요.






거기에는 엄청나게 큰 성에 엄청나게 큰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아주머니는 잭을 보자 깜짝 놀라 말했어요.
"내 남편은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란다.

어서 도망가!"

"전 지금 너무 배가 고파요."

잭이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어요.
그러자 친절한 아주머니는 빵과 우유를 주었답니다.
바로 그 때 쿵쿵 커다란 발 소리가 들렸어요.

"큰일났네, 남편이 돌아왔어."

아주머니는 불을 피우지 않은 아궁이에 잭을 숨겨 주었어요.

"킁킁,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사람 냄새가 나!"

허리춤에 송아지 세 마리를 매단 괴물이 들어왔어요.

"사람이라니요? 그런 건 아무데도 없어요."

부인은 시치미를 떼며 아침 식사 준비를 했어요.

괴물은 아침 식사를 마치자, 상자에서 두 개의 자루를 꺼내서
돈을 세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금방 큰 소리로 코를 골면서 잠이 들어 버렸답니다.

"지금이다!"

잭은 살금살금 아궁이에서 기어 나와 돈이 들어 있는 자루
하나를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도망왔어요. 어머니는 잭이
가져온 돈으로 곡식을 사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셨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돈이 다 떨어져 버렸어요.






그래서 잭은 다시 콩 넝쿨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서
괴물의 집으로 갔어요.
아궁이 속에 숨어 있는데 괴물이 돌아왔어요.

집이 흔들흔들할 정도로 쿵쿵거리며 돌아온 괴물은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암닭 한 마리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말했어요.

"알을 낳아라!"

그러자 암탉은 퐁! 하고 금 달걀을 낳았어요.






잠시 후 괴물은 코를 골면서 깊이 잠들었어요.
잭은 살그머니 아궁이에서 기어 나와 암탉을 안고 도망쳤어요.

"신기한 암탉을 가지고 왔어요!"

잭은 어머니 앞에 암탉을 놓고서,

"알을 낳아라!"

하고 말했어요. 암탉은 퐁! 하고 금으로 된 달걀을 낳았어요.
어머니는 신기해서 몇 번이나 금 달걀을 낳으라고 말했지요.

잭은 다시 괴물의 집에 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어머니는 욕심을 부리면 큰 벌을 받게 된다고
말렸지요.
마침내 잭은 어머니 몰래 콩 넝쿨을 기어 올라갔어요.
아주머니가 물을 길러 간 사이에 잭은 부엌으로 들어가
큰 냄비 안에 몸을 숨겼어요.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나! 사람 냄새가 나!"

괴물이 돌아와서 코를 킁킁거렸어요.

"돈과 암탉을 훔쳐 간 녀석이 아궁이에 숨어 있을지도 몰라요."

아주머니가 말했어요.






괴물이 아궁이를 뒤져 보았지만 아궁이 안은 텅 비어
있었어요.
괴물은 아침 식사가 끝나자 식탁 위에 금으로 된 하프를
올려놓고 말했어요.

"노래해라, 하프야!"

금으로 된 하프는 신기하게도 혼자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했어요.
괴물은 음악을 들으며 스르르 잠이 들었어요.
잭은 큰 냄비에서 빠져나와 금으로 만든 하프를 움켜쥐었어요.






그 순간 하프가 큰 소리로 연주를 했어요. 괴물이 눈을
번쩍 떴어요.
잭은 콩 넝쿨을 타고 땅으로 도망가기 시작했어요.
금으로 만든 하프를 손에 꼭 쥔 채 미끄러지듯이 내려갔지요.
뒤를 돌아다보니 괴물이 계속 쫓아오고 있었어요.
몸집이 큰 괴물 때문에 콩 넝쿨이 흔들거렸지요.
헉헉거리며 땅으로 내려온 잭은 도끼로 콩 넝쿨을 잘라
버렸어요.






쿠궁 쿵!
괴물은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져 죽었어요.
괴물이 죽자 닭은 금 달걀을 낳지 않았고, 하프는 노래하지 않았어요.

크게 혼이 난 잭은 욕심을 모두 버리고 열심히 일만 했어요.
그 덕분에 어머니와 잭은 끼니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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