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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og Prince (개구리 왕자)







FROG 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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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어느 왕국에 어여쁜 공주가 살았어요.
공주는 어느날 왕으로 부터 선물 받은 소중한
황금 공을 정원 뜰에서 가지고 놀았어요.






공주는 황금공을 높이 던지고 나서
받으려는 순간 공을 놓쳐 버렸어요.

"풍덩 !"

공은 궁전 호수가 샘물속에 빠져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안았어요.
그래서 공주는 엉엉 울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려왔어요.

"무슨 일인가요? 공주님."






공주는 고개를 들어보니
개구리가 눈 앞 호수위에 않아있었어요.






"내 황금공이 물에 빠졌어."

"제가 공주님의 황금 공을 찾아오면 무얼 줄 거죠?"

"뭐든지 원하는 건 다 들어줄게."

"그러면 공주님의 친구가 되게 해 줘요."

"그래"

"공주님과 식탁에 나란히 앉게 해 줘요."

"응 그래."

"공주님과 음식을 함께 먹게 해 줘요."

"그래, 그쯤이야."

"공주님과 침대에서 함께 자게 해 줘요."

공주는 걱정스럽지만 그만큼 소중한 공이여서
"그래"라고 대답했어요.

"공주님과 입맞추게 해줘요, 그럼
공을 찾아 올게요."

공주는 어쩔수없이 개구리의 말이 썩 내키지는 안았지만
"그래" 하고 약속을 하고 말았어요.

그 말을 듣고는 개구리는 깊은 물속으로 들어갔어요.
한참 뒤, 개구리가 공을 찾아 풀밭위로 던져주자,
공주는 공을 들고 뒤도 돌아보지안고 성으로 달아났어요.

"기다려요 공주님, 기다려요."

"그렇게 빨리는 뛰지 못해요."

개구리는 "개굴개굴" 거렸지만
공주는 못 들은척 성안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다음 날 아침, 공주는 임금님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었어요.
그때, 찰싹 철썩, 찰싹 철썩
문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어요.

"공주님! 공주님, 문을 열어 주세요 !"

"제가 들어갈수 있게 말이예요."

공주는 문을 열어 보자마자  "쾅"하며 문을 닫아 버렸어요.
공을 건져 주었던 그 개구리 였어요 !.

임금님이 물었어요.

"무얼 보고 그렇게 무서워하니?"

"개구리 예요."






공주는 샘물가에서 있었던 일을 말했어요.

쾅! 쾅! 쾅!

"공주님, 문을 열어 주세요! 약속을 지켜주셔야죠!"

개구리가 문을 더 세게 두드리자, 임금님이 말했어요.

"네가 한 약속이니 문을 열어 주어라."

공주는 머뭇머뭇 거리면 문을 열어 주었어요.
찰싹 철썩, 찰싹 철썩.
개구리가 들어왔어요.

"올려 줘요, 공주님, 식탁위로 올려 줘요."

임금님이 그러라고 하자, 공주는 마지못해
개구리를 식탁 위로 올려 줬어요.

"밀어 줘요, 공주님 접시를 내 앞으로 밀어줘요."

공주는 손끝으로 접시를 밀어주었어요.
개구리는 냠냠 쩝쩝 맛있게 먹었지만,
공주는 개구리가 못마땅했어요.
먹는 것에도 생각이 없어졌어요.
개구리가 잔뜩 부른 배를 매만지며 말했어요.






"데려다 줘요! 공주님 방으로,
공주님과 침대에서 함께 잘 거예요."

공주는 징그러운 개구리랑 침대에 누워 잘 생각을 하니
걱정이 밀려왔어요.
임금님은 공주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하셨어요.
공주는 눈을 질끈 감고 겨우 겨우 손끝으로 개구리의
한쪽 다리를 집어 들고 공주의 방으로 데려왔어요.
방으로 들어서자 공주는 개구리를 바닥에 내려놓고 
침대에 홀로 누워버렸어요.

"피곤해요, 공주님과 침대에서 자고 싶어요."

"올려 줘요, 침대위로 올려 줘!"

"안 그러면 임금님께 일러바칠 거예요."

공주는 하는수 없이 침대위에 개구리를
올려놓는 순간 벌쩍 뛰어 공주의 잎술에
입맞춤을 했어요.
공주는 정말로 더이상 참을수 없을 만큼 화가 나서
개구리를 손으로 잡아 던져버렸어요.

"이제 제발 그만해!"

날아가던 개구리가 벽에 부딪히려는 순간
이게 어찌된 일인지,

튼튼한 다리가 생기고 길고 아름다운 팔이 나오더니
빛나는 머리칼에 맑고 검은 눈을 가진
멋진 왕자로 변했어요.

"아리따운 공주님 고마워요!"

"나는 이웃 나라의 왕자인데,
나쁜 마녀의 마법에 걸려 개구리로 변했답니다."

"나쁜 마녀의 마법을 풀려면
당신처럼 아름다고 착한 공주님과의 입맞춤을 하여야지만
그 마법을 풀수가 있는 것이였어요."

"그런 나를 샘물에서 구해줄 사람은
바로 눈앞에 있는 아리땁고 어여쁜 공주님뿐이었어요."

모든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되고 모든 화가 풀리면서
그렇게 왕국의 우연한 인연은 운명이 되어

그 이후 왕국에는






개구리였던 왕자와 공주는 두손을 꼭잡고 왕국의
임금님과 신하들의 축복속에 결혼하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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