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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 And Three Goat (악마와 세 염소)







DEVIL AND THREE G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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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마리의 건강한 염소가 산 위에 있는 목장에 풀을
뜯으러 가고 있었어요.

가는 도중에는 골짜기가 있고 골짜기에는 다리가 있었어요.
그 다리 아래에는 악마가 살고 있었지요.

맨 처음에는 나이가 제일 어린 꼬마 염소가 다리를 건넜어요.
악마가 나타나서 말했어요.

"기다려, 이 몸이 너를 먹어 주지!"

"무슨 소리예요? 전 너무 작고 맛도 없어요. 제 뒤에는 저보다
큰 염소가 오니까 그 녀석을 잡아먹으세요."

"그래, 그게 좋겠군. 넌 빨리 건너가 버려."

꼬마 염소는 깡총깡총 다리를 건너갔어요.
그 다음에는 몸집이 조금 더 큰 염소가 다리를 건너게
되었어요.
악마가 말했어요.

"기다려, 내가 널 먹어 주마!"

"무슨 소리예요? 저는 아직 덜 자라서 맛이 없어요.
제 뒤에는 저보다 훨씬 큰 염소가 오고 있답니다.
그 녀석을 먹도록 하세요."

"캬! 그거 좋지. 자, 넌 빨리 건너가 버려."

두 번째 염소는 종종 걸음으로 다리를 건너갔어요.
마침내 가장 큰 염소가 다리를 건너게 되었지요.

그 염소는 소처럼 몸집이 커서 걸을 때마다 다리가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흔들릴 정도였어요.

"기다려, 내가 널 먹어 줄 테니!"

악마가 다리 아래에서 튀어나왔어요.
그러나 소처럼 큰 염소는 눈도 깜박이지 않고
노래하듯이 말했지요.

"그래? 그렇다면 한번 덤벼 봐라. 내가 이 두 뿔로
너를 받아 버리겠어!"

"뭐라고? 으으 ....."

악마가 주먹을 치켜 든 순간, 큰 염소는
악마를 뿔로 받아 버렸어요.
그리고는 다시 한 번 뒷발로 힘껏 걷어찼어요.

"흥, 별것 아니군!"

몸집이 큰 염소는 넘어져 있는 악마를 보고는
쿵쿵 소리를 내면서 다리를 건너갔어요.

세 염소들은 산 위에 있는 목장에서 맛있는
풀을 배불리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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