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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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눈처럼 하얗고 아름다운 백설 공주가 있었어요.
어느 날 행복한 백설 공주에게 슬픈 일이 일어났어요.
백설 공주를 낳은 왕비께서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지요.
임금님은 새로운 왕비를 맞이했지요.
새 왕비는 얼굴은 아름다웠지만 마음씨가 아주 나빴어요.
새 왕비는 마법의 거울을 가지고 있었어요.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
하고 왕비가 물으면 거울은 언제나 같은 대답을 했어요.
"왕비님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거울은 놀랍게도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어요.
"백설 공주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왕비는 놀라고 또 화가 나서 당장 사냥꾼을 불렀어요.
"백설 공주를 죽여 버려라!"
하지만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숲 속으로 데리고 가서는
차마 죽이지 못하고 아무도 모르게 풀어 주었어요.
외톨이가 된 백설 공주는 숲 속에서 작은 집을 발견했어요.
집 안에는 일곱 개의 침대가 있고,
식탁 위에는 빵과 맛있는 포도주가 있었지요.
백설 공주는 너무 배가 고파서 정신 없이 먹고 마셨어요.
그리고는 침대에 누워서 깊은 잠에 빠져 들었지요.
백설 공주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 일곱 명의 난쟁이들이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어요.
"당신은 누구지요?"
"여기까지 어떻게 왔어요?"
난쟁이들은 제각기 백설 공주에게 물어 보았어요.
백설 공주는 일곱 난쟁이들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은 이야기해 주었어요.
"가엾은 공주님, 저희와 함께 살아요."
백설 공주는 숲 속의 작은 집에서
일곱 난쟁이들과 함께 살게 되었답니다.
한편
백설 공주가 죽었다고 생각한 왕비는 거울에게 물었어요.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지?"
그렇지만 이번에도 거울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어요.
"숲 속 난쟁이들의 집에 살고 있는 백설 공주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왕비는 몹시 화가 나서 당장 마법으로 독이 든 사과를
만들었어요.
사과 장수로 꾸민 왕비는 독이 든 사과가 담긴 바구니를
들고 숲 속의 일곱 난쟁이들의 집으로 갔어요.
"아가씨, 맛있는 사과 한번 맛 좀 보시우."
독이 든 사과를 먹은 백설 공주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어요.
집으로 돌아온 일곱 난쟁이들은 슬프게 울며 깨어나지
않는 백설공주를 유리관에 넣었어요.
그런데
숲을 지나가던 이웃 나라 왕자님이 유리관에 누워 있는
백설 공주를 보았어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공주시군요. 공주에게 꽃을 바치고 싶소."
왕자는 유리관 속에 꽃 한 송이를 넣고 백설 공주에게 살짝
입맞춤을 했어요. 순간 백설 공주의 입에서 사과가 나오고
숨 소리가 나며 얼굴이 장밋빛으로 변했어요.
왕자는 백설 공주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나와 결혼해 주겠소?"
백설 공주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어요.
백설 공주와 왕자는 일곱 난쟁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왕자의 나라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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